8/04/08

떨어진 이삭을 줍지 않는 배려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너는 밭 모퉁이까지 다 거두지 말고 너의 떨어진 이삭도 줍지 말며너의 포도원의 열매를 다 따지 말며 너의 포도원에 떨어진 열매도 줍지 말고 가난한 사람과 타국인을 위하여 버려 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 레위기 19:9-10

남겨둔 밭 모퉁이, 떨어진 이삭은 가난한 자에 대한 배려입니다
이 말씀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준비시키기위한 것임을 알 때 더 흥미롭습니다. 유목생활만 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농경생활을 해야합니다. 가나안이란 새로운 환경에도 적응해야합니다. 안해보던 일을 해야합니다. 낯선 기후에도 적응해야합니다.

이들에게 중요한 단어는 '생존'이었을 것입니다. "과연 우리가 가나안에서 잘 생존할 수 있을까?". "과연 우리가 안해보던 농사를 잘 지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이 가득차 있었을 것입니다.

이민교회를 섬기다보니 이민자들의 고민도 동일함을 느낍니다. 새로운 환경에 정착하고 적응해 가는 것이 쉽지않습니다. 생존이 중요한 과제입니다. 비자문제도 해결해야되고, 직업과 직장이 문제도 해결되야하고, 자녀들의 진로도 큰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은 우리가 이 차원에서 한층 더 나가기 원하는 것 같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부터 가난한 자들과 타국인들을 위한 배려를 마음에 새기고 들어가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회사가 생겨나기도 전에 무엇을 먼저 고민해야함을 보여줍니다. 단지 이윤창출이 우리들의 첫번째 관심사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씀입니다. 좀더 많이 모으며 사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가 아니라고 말씀합니다.

내 삶의 모퉁이를 다른 이들을 위해 남겨두는 배려를 가지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잔돈일 수 있습니다.
일정부분을 떼어놓는 헌금일 수 있습니다.
일정시간을 떼어놓아 그들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나만을 위해 몰입하는 것이 성공적인 인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삶의 가락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들려줄 수 있는 운율이 없다면 너무 메마른 인생이라는 것입니다.
말씀 앞에 부끄러움을 느낍니다. 가만히 돌아다보니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너무 적은 우리들의 모습을 보기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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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희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주셔서 다른 사람들을 품어안을 수 있게 하옵소서.
지혜를 주셔서 내 삶의 어떤 모퉁이를 남겨둘 수 있는지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