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09

창44장 유다의 고민


유다는 딜렘마에 빠졌습니다.
베냐민이 노예로 잡혀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유다는 아버지 야곱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베냐민은 다시 데려오겠다는 약속을 한 것도 있고, 아버지 야곱이 막내 아들 베냐민을 요셉의 사후 얼마나 끔찍하게 사랑하는지도 알았지만, 또 다른 이유에서 유다는 베냐민 대신에 자기가 노예가 되겠다고 자청하고 나섭니다.

그것은 바로 죄책감입니다.
십대 소년이었던 요셉을 모든 형제들은 미워했습니다.  그리고 어느날 형제들은 어느 들판에서 요셉을 죽이려는 찰라, 유다의 제안으로 목숨은 건드리지 않고, 애굽으로 가는 대상에게 동생 요셉을 팔아넘깁니다.  물론 집에 와서는 야곱에게 동생 요셉이 짐승에 의해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보고를 했구요.

그 이후 유다의 그 형제들은 야곱이 얼마나 슬퍼했는지를 목격했을 것입니다.
처음에는 요셉에 대한 시기심에 그러했지만, 나이가 들어도 요셉 대신에 베냐민에게 집착하는 야곱을 보면서 그들의 마음이 흔들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유다와 형제들은 아버지에게 오랜 세월이 지나도 고백하지 않습니다.  용기가 나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제는 베냐민 마저 노예가 될 형편이 되었습니다.  유다의 양심의 죄책감이 되살아납니다.
그래서 베냐민 대신에 자기가 노예가 되고자 자청하게 됩니다.

죄책감은 묻어둠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주지 않습니다.  그것은 오직 자백하는 것으로만 해결될 수 있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