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8/10

사랑엔 열정이 있다

아가서 3:1-5에서 하나님은 사랑의 열정에 대해서 상기시켜주신다.  여인은 꿈속에서도 연인을 찾아 길거리를 헤메며, 사람들에게 그의 행방을 묻는다. 그러다가 그를 만나 그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 사랑의 열정을 보인다.
사랑엔 열정이 있다. 그러나 열정은 격정과는 다르다. 20대의 사랑의 열정과 50대의 사랑의 열정은 다르다. 20대가 격정적인 열정이라면, 50대는 우정적 열정인 듯 하다. 함께 인생의 기쁨의 시간과 고난의 시간을 통과한 이들의 열정이다.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색깔이든지 열정이 있다.
그런데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은 세월의 급류 속에서 사랑의 열정 자체를 놓쳐버리는 경우다. 열정으로 시작된 관계가 무미건조함만 남을 수 있다. 

신앙의 여정도 대개는 연인과 같은 열정으로 시작하여 친구와 같은 열정으로 전이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경계해야할 것은 주님을 사모하는 열정 자체가 식어져 버리는 것이다. 에베소 교회가 그러했다. 우리에게는 여전히 주님을 사모하고 추구하는 열정이 있는가?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가?  시편기자의 이 고백의 오늘의 나의 기도여야겠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시 7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