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10

다시 생각해 보는 예배


느헤미야 12장의 성벽봉헌예배를 통해서 우리의 예배를 재고하게 된다.
첫째 예배는 하나님 앞에 드리는 거룩한 성회였다.  예배에 임하기 앞서 그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몸을 정결케 하는 일이었다. 이것은 성전 예배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었다. 왜냐하면 예배는 하나님을 존전에 나가는 거룩한 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예배는?

둘째, 예배는 온 백성들이 함께 즐거워하는 축제였다. 43절에서 즐거워한다는 말이 무려 4번이나 반복되었다.  우리는 예배를 장례식으로 연상하지는 않는가?  하나님은 거룩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러나 하나님의 거룩은 유머와 기쁨과 즐거움이 없는 거룩이 아니시다. 43절에서 사람들을 즐겁게 하는 주체가 오히려 하나님이라 하신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예배일진대, 오히려 하나님께서 사람을 즐겁게 하시고 그 즐거움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신다.
예배의 즐거움은 찬속의 곡조나, 심미적인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만남에서 나왔다. 십자가를 통해 구속을 경험한 사람들의 기쁨,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는 기쁨, 아무 것이 주어지지 않아도 단지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얻는 기쁨들.  예배는 즐거움의 축제다. 
그런데 우리의 예배는 그저 의무감으로 임하고 있지는 않은지?

셋째, 예배는 자신을 주께 헌신하는 자리이다.  성벽이 보수되고 예배가 회복되고 나서 제일먼저 달라진 것은 그들의 주앞에 드리는 헌신이었다. 첫열매들과 십일조를 주앞에 드렸다. 예배는 무언가를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이런 기대로 예배에 임한다면, 무언가 얻을 것이 없다고 판단되는 순간, 예배를 중단하게 될 것이다. 예배의 촛점은 내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다. 자칫 오늘의 설교단이 사람들의 필요에만 초점을 맞출 수가 있다. 예배는 하나님 앞에 서는 자리이며, 헌신하는 자리이다. 내 물질과 시간과 자신을 주께 드려, 사랑을 고백하는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