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10

멀리있는 것이 위험하다

열왕기하 20:14-21에서 우리에게 멀있는 것들이 오히려 더 위험할 수 있음을 말씀하신다.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사신들은 어디서 왔으며 무엇을 보았는지 묻는다. 히스기야는 이들이 '먼 지방"에서 왔음을 강조한다. 먼지방에 있기에 나라에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그러나 먼지방 바벨론이 유다멸망의 장본인이 된다.  이스라엘 백성이 처음 가나안 땅에서도 똑같은 경험을 했다. 가나안의 모든 족속을 진멸하라는 말씀에도 그렇게 할 수 없었던 부족이 여부스족이다. 왜냐하면 처음 이스라엘이 처들어왔을 때 그들은 먼지방에서 온 것 처럼 낡은 옷, 낡은 신, 마른 떡을 준비하여 이스라엘 사람들을 만난다. 이들이 먼지방에서 왔기에 아무런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이들과 조약을 맺었기에 이들을 진멸할 수 없었다.
우리 생활 속에서도 우리의 영적 생활에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는 멀이있는 것들이 더 위험할 수 있다. 우리의 돈 사용이 영성과 무관해 보이는 멀이있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직장에서 부하직원을 대하는 태도는 하나님과 상관없어 보이는 멀리있는 것으로 보일 수 있다. 내 이웃집에 사는 이에게 어떻게 대하는지, 내가 일한 것에 대한 세금문제에 있어서, 교회에서 회의를 할 때의 나의 모습에 있어서, 인터넷을 서칭하는 일에 있어서 이런 것들이 하나님과 관련없어 보이는 멀리있는 것들로 생각하고, 이것이 우리의 영적 생활에 위협이 될거라고 생각지 않는다.
그래서 히스기야가 바벨론 사신들에게 왕궁의 구석구석 보여주었듯이, 이런 것들이 우리 생활 깊숙히 들어오도록 허용한다. 이사야의 말씀은 이랬다.
"날이 이르리니 왕궁의 모든 것과 왕의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두었던 것이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하나도 남지 아니할 것이요"

우리가 허용한 것들 때문에 우리가 그동안 쌓아왔던 영적 생활의 보물들이 하루 아침에 다 사라지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멀리있어 보이기에 허용한 작은 일들이 내 영적생활의 모든 것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