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2/10

죄의 힘

호세아 4:11-19에서 하나님은 죄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을 말씀하신다.죄는 처음에는 미미한 모습으로 시작되지만, 죄는 다이나마이트 같은 힘이 있어 모든 것을 파멸시킨다. 죄는 한 개인을 넘어뜨리고, 한 가정을 무너뜨릴 뿐 아니라 한 나라를 무너뜨릴 힘이 있다. 호세아시절의 이스라엘을 무너뜨린 것은 앗수르라는 강대국 이전에 그들의 죄 때문이었다.

죄는 어떻게 힘을 발휘하는가?
첫째로 죄는 사람의 마음을 어둡게 만들어 이성과 판단력을 마비키신다. 우상예배의 일환인“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마음을 빼앗느니라”(11절). 여기서의 마음은 14절의 "깨닫지 못하는 백성은 망하느니라"고 했던 깨달음, 명철, 판단력 등을 말한다.
술이 사람의 판단력을 흐리고, 성적 유혹에 넘어간 이들이 사랑하는 자녀들도, 소중한 가정도, 평생을 아름답게 살아왔던 자취도 다 상처내고 자신의 이기적인 욕심을 따라 가듯이 죄는 사람을 미련하게 만든다. 죄는 지켜야할 소중한 것들을 버리고, 하찮은 것들을 위해 모든 것을 제물로 바치게 한다. 호세아는 나무 막대기를 신이라 하고 나무 막대기에게 앞날을 묻는 사람들의 어리석음(12절)을 말한다.

둘째로 죄는 사람의 마음을 굳어지게 만든다. 하나님은“이스라엘은 완강한 암소처럼 완강하다"(16절)고 그들의 고집을 지적하신다.하나님은 이들을 어린 양처럼 넓은 들,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고 싶어하지만, 고집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며 거친 들에서 회오리 바람을 맞으며(19절) 파멸에 길로 간다. 그때서야 그들이 의지하던 것이 아무런 힘도 없는 것임을 깨닫는 '부끄러운 일'을 당한다(19절).
하나님의 말씀앞에 '상하고 통회하는 자'들이 구원과 치유를 경험한다. 그러나 죄는 인간의 마음을 고집스럽게 만들어 끝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대항하게 만든다.

그러므로 히브리서 기자는 '죄와 싸우되 피흘리까지 싸우라'고 권면한다. 그리스도인의 여정은 거룩을 향한 투쟁이다.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 죄악된 것을 주 앞에 내려놓고,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신 말씀처럼 거룩을 향해 가는 여정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