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11

우리는 그리스도의 충분성을 믿습니다.

골2:8-15에서 우리는 '우리의 충만이신 그리스도'를 만난다. 기독교 복음은 그리스도의 충분성을 믿는다. 존 스토트는 이단이란 "Christ + something"이라 했다. 골로새서의 배경을 이루고 있는 유대교적 이단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부정하지 않았다. 다만 그 믿음에 곁들여서 유대교적인 안식일 준수, 할례를 받아야 우리의 믿음이 온전해질 것 처럼 가르쳤다. 그러나 오늘의 성경은 그리스도로 충분하다고 가르친다.
할례에 대해서 성경은 우리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침례받음으로 마음의 할례를 받았다고 가르쳤다. 율법적인 요구에 대해서는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율법을 완성하심으로 그 모든 법조문을 다 폐기시키셨다고 하신다. 그리스도로 충분하다. 십자가의 복음으로 충분하다. 그래서 바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않기로, 아무것도 자랑하지 않기로 작정했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날 또 다른 형태로 마치 그리스도가 충분하지 않은 듯이 강조하는 기독교 운동등이 많다.
십자가의 복음에 무엇이 모자란 듯이 그래서 가정사역운동이나 상담치유사역이나 성령치유 사역등 여러 기독교 운동들이 십자가를 보완하려는 듯한 인상을 주며 사역을 펼치고 있다. 이런 경향등이 그리스도의 충분성, 십자가의 유일성을 강조해준다면 정통이다. 그러나 그것이 십자가의 복음을 대치하거나 보완하려는 관점으로 접근한다면 이단적이다.

십자가를 통해 이루어진 구원은 전인적인 구원이다. 죄사함 뿐 아니라 우리의 전존재를 온전히 치유하고 회복시키시는 전인적인 구원이다. 십자가는 우리를 전인적인 구원을 가져다 준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골로새서에서 바울이 강조했듯이 "하나님의 비밀"이신 그리스도, "그 안에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가 감추어져 있는" 그리스도, "그 안에는 신성의 모든 충만이" 거하시는 그리스도를 더 깊이 깨닫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충분하지 못했던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에 대한 우리의 지식과 체험이 충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십자가의 복음을 더 깊이 깨달을 수록 그리스도는 우리의 모든 것, 우리의 충만이 되신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