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11

인간이 손을 따라 움직이시는 하나님

출14:21-31 말씀을 보면 하나님이 모세의 손을 따라 움직이신 것 처럼 보인다. 모세가 손을 들자 하나님께서 동풍을 일으켜 홍해가 갈라지게 하시고, 다시 손을 드니까 갈라졌던 홍해물이 다시 합해지게 하셨다. 마치 모세가 지휘자같고 하나님이 연주자같다.인간의 도움 없이도 일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왜 모세의 손을 기다리셨던 것일까? 그것은 당신의 일에 인간을 동참시키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배려라고 생각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기도 전에 우리의 필요를 아실 뿐 아니라 우리의 문제를 해결해주실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따라 일하시기를 기뻐하신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너희가 찾을 것이요..."(마7:7-8). 기도는 기적의 주문은 아니다. 다만 인간과 상관없이도 일하실 수 있는 하나님이 인간의 기도를 기다려 그 기도를 통해 일하심으로 하나님 나라의 역사에 기도로 동참하는 기쁨을 맛보게 하시는 것이다.

우리의 전도 역시 마찬가지. 하나님은 얼마든지 주권적으로 구하시려 하는 사람을 구하실 수 있으시다. 그런데 인간의 전도의 수고를 통해서 사람들을 추수하기를 원하신다. 이것 역시 우리를 하나님 나라에 동참시키시는 하나님의 은혜의 기회이다.

우리는 모세의 손을 통해서 일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우리를 통해 일하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무엇인가 일하시고자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