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11

사람을 섬기는 길은 어렵다

출 17:1-7에서 사람들을 섬기는 길이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번 실감한다. 출애굽 당시만 해도, 홍해를 건넜을 때만 해도 필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민족 해방의 영웅 모세를 칭송하거나 감사의 마음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마라를 지나 신광야를 지나 오늘의 르비딤에 이르기까지 사람들의 반응은 계속 원망하고 불평한다. 오늘 본문은 그들이 모세와 다투었다고 했는데 매우 심한 말들을 쏟아부은 것 같다.

이민목회를 하면서 아무래도 처음 이민 온 이들은 먼저 온 이들의 도움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도움을 받다가 한두가지 상황적으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을 경우 이를 두고 계속 불평하고 이상한 소문까지 내는 경우들도 보았다. 순수하게 돕고자 했던 것이 오히려 화근이 되어 관계까지 깨지기도 한다ㅏ. 사람들을 섬기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사람들은 100가지 은혜보다 한가지 서운한 점을 더 크게 느끼는 것 같다. 오늘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보여준 행태도 그러했다. 왜 자기들을 이끌어내서 이 광야에서 죽게 만들었느냐고 모세를 원망한다. 모세가 섬겨야할 대상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었다. 우리가 섬겨야하고 품어야하는 사람들도 이런 사람들이다. 예수님도 의인이 아닌 죄인된 우리를 섬기기 위해서 오셨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