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8/11

보상

출20:22-36의 QT 말씀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나 다음 몇가지 교훈을 준다.

첫째는 우리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혔을 경우,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회개는 보상까지 포함한다. 우리 힘으로 보상할 수 없는 영역들은 주님께 맡겨야겠지만, 우리가 보상할 수 있는 내용은 반드시 보상해야 한다.

둘째, 피해를 준 사람들도 역시 보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본문의 동해보복법은 오늘의 기준으로 보면 매우 살벌하지만, 원래의 취지는 피해자가 몇배로 보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성에 제동을 걸어준다. 누군가 나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우리가 마음대로 원한과 분노를 쏟아낼 수는 없는 것이다. 때로 우리가 상처받았다는 것이 무슨 행동을 해도 좋다는 면죄부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가해자 역시 보호의 대상이다.

셋째, 하나님의 성령에 감동되면 율법의 기준을 훨씬 초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삭개오는 회개하였을 때, 피해를 준 것의 4배나 값겠다고 자원하여 고백한다. 이것이 성령이 가져오는 인간변화다. 율법이 표준을 보여준다면 은혜는 그 표준을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줄 뿐 아니라, 때때로 율법 이상의 삶을 살 수 있는 힘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