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20:1-2에서 성경은 교회 연합에 대해서 교훈한다. 바울은 예루살렘 교회의 기근에 이방교회들이 헌금함으로써 이방교회와 유대교회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을 확증하기 원했다. 그래서 갈라디아, 소아시아 교회 뿐 아니라 고린도교회까지 참여하기 원하여 에베소 두란노 사역이 끝난 후 마게도냐 교회들을 거쳐 고린도에 3개월간 머물며 예루살렘 구제헌금 요청을 마무리한다. 여기에 참여한 교회들이 행20:4에 나와있는데, 각 교회는 헌금 뿐 아니라 헌금수송자들도 함께 파송했다.
베뢰아 사람 부로의 아들 소바더(베뢰아 교회)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와 세군도(데살로니가 교회)
더베 사람 가이오와 및 디모데(갈라디아 교회)
아시아 사람 두기고(골로새 교회)
드로비모(에베소 교회)
고린도 교회는 명단에 빠져있는데, 바울에게 헌금을 의탁했는지, 아니면 참여하지 않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또 한가지는 고린도 후서에서 마게도냐 교회들의 헌신적인 헌금생활을 칭찬했는데 마게도냐 교회 중 빌립보 교회가 명단에 빠져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다음 구절에 바로 "우리"라는 말이 등장하는데, 사도행전의 저자 누가의 동행여부를 알려주는 중요한 단서이다. "우리"는 2차 선교여행중 빌립보 선교까지 등장하다가 갑자기 사라진다. 아마도 누가는 계속 빌립보 교회에 남아 빌립보 교회를 도왔던 것 같다. 그리고 각 교회 대표들이 드로아(트로이)에서 집결했을 때 여기에 함께 집결했다. 빌립보 교회는 누가의 편에 헌금을 전달한 것이 거의 확실하다.
이것은 공동선교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교회들이 그리스도의 복음을 위해서 함께 연합하는 아름다운 모델을 보여준다.
또 바울은 각 교회로 부터 헌금을 본인이 다 수송하지 않고 각교회 대표들이 헌금을 수송하도록 함으로 혹시나 있을 수 있는 오해를 불식시켰다. 이러한 노력은 오늘날의 교회에서도 성도들이나 외부인들에게 헌금 문제에 생길 수 있는 오해를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함을 보여준다.
이들은 트로이에서 보여 함께 성만찬을 하며 예배를 드리고 밤이 새도록 교제했다. 바울이 그동안 선교했던 각 교회의 일꾼들과 함께 드리는 최초의 연합예배였던 셈이다. 아마도 바울은 이 예배를 드리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그동안 고난 속에서 복음의 씨를 뿌려 각 지역에 교회가 생겨나 함께 연합예배를 드리며, 그 교회들이 이제는 또 누군가를 돕기 위해 헌금하는 자리까지 교회가 성장해 온 것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했으리라 믿는다.
"형제가 연합함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시1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