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11

교회의 순수성을 위한 고민

더9:5-19 말씀은 선뜻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유다인이 비유다인을 살륙하는 현장을 하나님의 섭리로 받아들이기에는 많은 질문이 쏟아져나온다. 그러나 한가지 그 살륙의 장면을 기록하면서 성경은 유다인들이 다른 이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 것을 세번씩이나 강조한다. 이 부림의 전쟁이 거룩한 전쟁이었음을 강조하고자 하는 에스더서 저자의 의도가 보인다.

종종 가장 거룩한 일들이 물질과 명예가 끼어들면서 변질되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 순수하게 시작되었던 사역들이 돈 문제에 관련되어서 추하게 변질되는 것도 많이 본다. 나는 목회자로서 교회에서 일체의 돈거래 등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 안타까운 사정, 절박한 사정 등이 있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서 시작된 돈거래나 빌려주고 빌려받는 일, 혹은 사업상의 거래 등이 교회의 순수성을 해치는 경우들도 많이 본다. 좀 돌아가더라도 교회의 순수성을 지키기를 희망한다.

그러나 또 한편의 고민은 교회가 절박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사랑을 보일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이다. 사실 가장 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물질적으로 확인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