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7:16-25에서 사람의 전술을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만난다. 기드온의 전투는 먼저 하나님이 기드온을 부르시고, 기드온에게 용기를 주시고, 기드온의 병사의 숫자를 조정하시는 등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시작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기드온은 미디안 전투에서 나름대로 전술을 구사한다. 적은 수의 인원을 카버하기 위하여 세개의 부대로 나누어 신호에 따라 나팔과 항아리를 깨어 자신들의 숫적 열세를 카바하고 이 시점을 근무자 교대시간에 맞춘다. 나름 치밀하게 준비하여 전쟁에 임한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의 정황을 가끔 오해하는 듯 하다. 가만히 앉아 있어서 하나님이 한가지 한가지 일일이 지시해주시는 것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기드온이 보여주는 바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시작했지만, 기드온도 나름 계획하고 전술을 짜고 타이밍을 조정하는 등 자신의 할 바를 다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기드온의 전술을 사용하시고 축복하셔서 300명으로 이길 수 없는 기적적 승리를 이루어냈다.
동시에 기억해야할바는 기드온이 아무리 계획하고 전략을 짜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았으면 그 계획과 전략으로 전쟁에서 승리하기는 충분치 않았다.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도 기드온의 가진 숫자는 300명 밖에 되지 않았다. 하나님이 개입하셔야 승리할 수 있는 정황이었다. 가끔 또 다른 극단을 만나게 된다. 계획하고 토론하고 방법을 구사하데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지 않는 모습이 그것이다. 치밀하게 계획하되, 철저하게 기도로 하나님께 나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모습이 균형잡힌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