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을 지을 때 난간을 짓고 안짓고는 하나님과 상관없어 보인다. 그런데 본문이 이것을 언급하는 것을 보면 하나님과 관련하여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종교활동의 영역에서만 하나님을 결부시키려는 경향이 많다. 우리의 예배, 기도, 성경공부, 교회활동 등등. 그러나 집을 짓는 것은 하나님과 무관하여 보인다. 집에 난간을 만들 것이냐 아니냐 하는 것도 무관해 보인다.
그러나 그것이 사람의 생명에 대한 배려라는 측면에서는 관련이 있다. 하나님은 구속의 하나님일 뿐 아니라 창조의 하나님이시고, 모든 생명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그분이 창조한 사람들의 생명을 당신의 백성들이 소중히 여기기를 원했다. 그리고 이것은 집짓기에도 반영되어야 했다.
이것은 집짓기에만 국한 되는 문제는 아닐 것이다. 사업주가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근무환경이나 기업들이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는 모든 종류의 서비스와 제품에서도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정신이 반영되어야 한다.
하나님이 명령을 순종하는 것은 경건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난간을 만드는 것은 경건이다. 그렇다면 그 정신을 담아 우리의 일상의 현장에서 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는 배려는 일면 하나님과 무관해 보이나 그것은 경건한 삶의 양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