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1/12

교회 연합의 기초


교회 연합의 기초

바울은 로마 교회 공동체가 건강한 기초 위에 세워지기를 원했다. 그 기초는 말할 것도 없이 복음이었다. 그런데 왜 교회 공동체는 복음의 기초 위에 세워지지 않으면 안되는가?

한가지 이유는 복음의 기초가 아니면 교회는 진정한 연합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수많은 다양성을 지난 사람들이 모이게 된다. 사회적, 경제적, 교육적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 만나 서로를 형제로 자매로 부르는 공동체이다. 이런 차이점들은 교회의 하나됨을 방해하곤 한다. 로마 교회 안에서는 유대인과 이방인이 온전히 연합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바울이 거론하는 것이 교회를 구성하는 모든 사람들은 다 똑같은 죄인들이라는 것이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하나님 앞에서는 다 똑같은 죄인이요 심판의 대상임을 강조한다. 1장부터 이방인의 죄와 유대인의 죄를 거론한 후에 로마서 3장에서 내리는 바울은 결론은 모든 인간은 다 죄인이라는 것이다.

"유대인이나 이방인이나 다 죄 아래 있다(3:9)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3:10)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느니라"(3:12)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3:23)

교인들이 서로 만나서 교제하는 접점은 바로 여기이다. 나도 죄인이고 상대방도 죄인이고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은총이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의식하며 만나는 것이다. 누구든 하나님 앞에서는 전혀 나은 것도 없고(9절) 다른 것도 없고(24절)  자랑할 것도 없는(27절) 존재들이다.

그래서 프랜시스 쉐퍼 박사는 그리스도인의 교제의 기초는 서로가 자신의 죄인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했다. 가정이든 교회든 자신의 죄를 깊히 인정하는 사람들은 사람들을 포용할 수 있는 근거를 가진다. 사람들의 죄를 바라보는 사람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고 자랑하는 바에 의해서 위축되지도 않는다.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한낱 죄인들에 불과하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