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12

부활신앙



 
로마서 4장에서 바울은 부활의 신앙에 대해서 가르친다. 그런데 바울이 어떤 면에서 부활신앙을 강조하는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브라함은 약속된 아들을 출산하기에는 사라의 몸이 죽은 것 같음을 알았다(4:19). 이삭의 출생은 죽음에서 나오는 생명이었다. 아브라함의 믿음은 일종의 부활의 신앙이었다. 아브라함이 믿은 하나님은 죽은 자를 살리시며 없는 것을 있는 것으로 부르시는 이였다(4:17). 이 부활의 신앙으로 그를 의롭다고 인정받게 된다.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4:22).
 
우리는 부활의 그리스도를 믿는다. 그는 우리의 죄를 위해 죽으시고, 우리의 의로움을 위해서 부활하셨다(4:25). 우리 스스로 하나님의 의를 이루려고 하는 것은 아브라함이 아들을 출생하기에 죽은 것 같음과 동일한 것이다. 사라의 몸이 더 이상 아들을 출산할 수 없었듯이, 우리들은 의를 출산할 수 없는 존재들이다. 사라의 몸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었듯이, 우리들은 의에 대해서는 소망이 없는 이들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음에서 생명을 가져오시는 분이시다.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분이시다. 사라의 몸에서 기적의 아들이 나왔듯이, 그리스도는 죽음에서 부활하셨다. 그를 믿음으로 우리는 의롭다하심을 받게 된다. 죄인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하심을 경험하는 것은 일종의 부활의 체험이다.
 
아브라함이 신앙의 여정에서 죽은 것 같음을 경험했고,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믿었다. 우리의 신앙의 여정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죽은 것 같음을 경험하게 된다. 아브라함이 죽은 것 같음에서 새생명의 역사를 믿었듯이, 우리들은 우리들의 죽은 것 같음에서 부활의 역사를 이루실 것을 믿어야 한다. 그리스도는 부활의 주이시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