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3

안식은 믿음이다.

"배가 물결에 덮이게 되었으되 예수께서는 주무시는지라"(마8:24)

예수가 계신 배가 큰 파도를 만나게 되었다. 제자들은 두려워 비명을 질러댄다. 그러나 주님은 곤히 주무시고 계셨다. 우리도 가끔 이런 상황을 만난다.

우리가 만난 인생의 파도에 우리는 어쩔줄을 모르고 때로는 한숨짓고, 때로는 눈물짓고, 때로는 탄식한다. 그런데 우리 주님은 이 상황을 모르시는 듯, 주무시고 계시는 듯한 상황들을 만난다.

어떤 경우는 예수님이 긴 잠을 주무시는 듯 하다. 오랜 기도가 여전히 응답되지 않고, 인생의 파도는 가라앉을 줄 모른다.

제자들은 두려움에 예수님을 깨웠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두려워하는가? 너희는 믿음이 적구나" 말씀하셨다.  예수님에게 두려움은 믿음의 부족이었다.

그러면 인생의 파도를 만난 우리가 제자들과는 다른 반응을 보일 수 있는가?  한가지 대답은 예수님은 예수님의 주무심일 수 있겠다. 바다의 파도와 배안의 주무시는 예수님은 대조적인 그림이다. 거센 외적 풍경 속에 배안의 내적 평화는 우리가 필요한 대답이다.

때로 우리에게 이 안식의 잠이 필요하다. 마르바 던은 사람들이 안식하지 못함은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라 했다. 우리는 힘겨운 환경을 만나면 잠못이루고 고민하고 힘들어하고 눈물짓는다.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의 안식이다. 해결되지 못한 산적한 문제들이 있지만 주님께 맡기고 잠들 수 있는 안식이 필요하다. 그 안식은 인생의 주인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라는 고백이다. 내가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고 그 문제를 주님께 맡긴다는 믿음이다.

어찌된 일인지 주님은 우리에게 문제 생기자 마자 처리해주지 않으신다. 신뢰는 기다림이다.  산적한 문제를 안고 하루를 마감해야하지만, 그 문제는 주님께 맡기고 주님의 일하심을 기다리며 오히려 잠들 수 있는 믿음의 안식이 필요하다.

어떤 일로 마음이 심란하던 내게 하나님의 위로가 있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