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7/13

악담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마 12:34)

본문의 발단은 예수님이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셨을 때에 어떤 사람들이 예수님의 축사사역이 귀신의 힘을 빌어 하는 것이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우리가 어떤 일을 할 때 그것을 고의적으로 왜곡하고 악담하는 사람을 간혹 만나기도 한다. 혹은 우리가 누군가에게 그런 태도를 보일 수도 있다. 우리가 누군가를 반대하는 자리에 서게 될 때 우리가 깊히 생각해야할 몇가지가 있다.


1. 내 반대는 상식적으로 타당한가?
예수님은 어떤 나라, 혹은 집안이 스스로 분쟁하면 망할 수  밖에 없는데, 귀신이 귀신을 쫒는 일이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타당하지 않다는 말씀을 하셨다.

때로 우리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할 수 있다. 우리의 반대하는 논리 자체가 모순 덩어리인 경우가 많다. 사실보다는 우리의 감정이 앞서, 객관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주장이나 비방을 할 수도 있다.


2 내 반대가 혹시 하나님을 반대하는 것은 아닌가?
예수님은 자신을 반대하는 이들에게 자신은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쫒아내는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마12:28). 그러나 이 성령의 일하심을 부정하는 것은 성령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이라 말씀하셨다.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을 반대할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가 된다는 끔찍한 말씀도 주셨다. 우리들의 실수와 연약함을 얼마든지 용서받을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일하심을 보고도 고의적으로 계속 거부하면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이 없다.


3. 내 반대가 혹시 내 문제가 아닌가?
예수님은 좋은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는다고 하셨다. 예수님에 대한 이런 비방과 악담은 그들의 사람됨을 보여주는 것이라 하셨다. 예수님은 "너희가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고 하셨다.

아무리 좋은 것도 삐뚤어진 사람에게는 삐뚤어지게 보여진다. 우리는 그 삐뚤어짐에서 우리의 악함과 죄인됨을 보아야 한다.

"아직도 가야할 길"을 쓴 스캇 펙 박사는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적인 문제를 상담하고 치유하면서 이들의 문제는 결국 "병"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인간의 내면에는 그 보다 더 큰 문제, "악함"의 문제를 직시할 수 밖에 없었다고 그의 "거짓의 사람들"에서 말한다.


4. 내 반대하는 말은 하나님의 심판석 앞에서도 부끄러움이 없겠는가?
마지막 날에 하나님이 심판하시는 기준 하나는 우리의 말이다. 우리가 누군가를 반대하기 위해 내놓은 말들도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판단을 받아야한다. 우리는 생각해야한다. 누군가를 반대하는 내 언어들은 하나님 앞에서도 부끄러움이 없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