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의 누룩을 주의하라"(마16:5)
마음이 닫힌 사람에게는 모든 증거가 소용이 없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은 바로 직전에 예수님의 또 다른 떡의 기적을 목격하고도 또 다른 기적들을 보여달라고 한다. 그러나 기적만 요구할 뿐 기적이 보여주는 그리스도를 분별할 줄 몰랐다.
예수님은 날씨 얘기를 하셨다. 하늘의 먹구름이 곧 뒤에 올 비의 실체를 보여주듯이, 기적은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의 실체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보지 못했다.
예수님은 날씨 얘기에서 누룩얘기로 나아가신다. 그들에겐 기적이나 증거가 부족한 것이 문제가 아니었다. 그들 마음 속의 누룩이 문제였다. 그들의 눈을 왜곡시키는 누룩이 그들 속에 있어서 아무리 확실한 것을 보여주어도 그들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면서 착찹한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 기적들은 무엇인가를 보여주는데, 그들의 마음 속에는 예수님을 인정하기를 꺼리는 그 누룩이 있었다.
우리의 눈을 가리는 것은 마음의 누룩이다. 우리 마음에 누룩이 퍼져있으면 분별력을 잃어버린다.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나름대로의 누룩이 있었고, 우리들에게도 누룩이 있다.
그 누룩은 우리의 편견과 고정관념일 수 있고, 우리가 깨뜨리기를 원하지 않는 마음의 우상일 수 있다. 진리에 다가갈 수록 우리의 어둠과 죄의 실체를 폭로하는데 이를 거부하고 싶은 생각이 우리의 누룩이 될 수 있다.
영적 시야는 청결한 마음에서 온다. 우리 마음 속에 있는 어떤 것들이 정리되지 않으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하나님을 볼 것이요"(마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