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마16:16)
예수님의 사역 마감이 다가오고 있었다. 가이사랴 빌립보 여행이 끝나면 예수님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셔서 십자가를 지셔야 했다. 제자들은 3년의 시간을 예수님과 함께 보냈다. 그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확인하고 싶으신 것이 있으셨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교회생활이 오랜됨이 올바른 신앙고백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수님이 제자들과 많은 시간을 보낸 후에 이 질문을 하신 것을 보면 그 오래됨으로도 제대로된 신앙고백이 없을 수 있다. 오늘날의 교회에서 그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질문은 오늘의 교회에서도 중요하다.
베드로는 명확하게 주님이 메시아이시며, 하나님의 아들되심을 고백한다.
우리는 신앙고백을 단지 입술의 고백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이 신앙고백에 더 깊은 뜻이 담겨있음을 보여 주신다.
첫째로 신앙고백은 하나님의 계시의 결과다. 하나님이 깨닫게 하지 않으시면 이 고백을 드릴 수 없다. 베드로가 이것을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 때문이라 하셨다. 다시말해 이 고백을 할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이 이미 내 안에서 일하셨다는 증거다.
둘째로 신앙고백은 교회와 연결된다. 주님은 이 신앙고백을 듣자마자 교회얘기를 하셨다. 예수님이 세우고자 하신 교회는 이 고백위에 세워지는 교회이다. 이 고백이 반석이 된다. 만일 교회가 흔들린다면 이 고백이 흔들리기 때문이다. 만일 교회가 본래의 혼돈에 빠져있다면 이 고백이 희미해지기 때문이다. 교회의 승리와 영광은 이 고백에 기초한다.
셋째, 신앙고백은 고난의 입문이다.이 고백 직후에 예수는 이제 고난받으러 가신다 하신다. 예루살렘에 가셔서 고난받고 십자가 지실 것을 말씀하셨다. 우리가 예수를 따른다는 고백은 복음과 함께 고난받겠다는 고백도 된다. 예수님은 처음부터 그것을 명확히 하셨다.
예수님께 대한 신앙고백은 주님이 세우시는 교회에 헌신한다는 고백이며, 주님의 고난에 동참한다는 고백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