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배척한지라"(마13:57)
우리는 익숙하지 않은 것들은 배척하려 한다. 고향사람들에게 목수 예수는 익숙했다. 그러나 메시아 예수는 익숙하지 않았고 그를 배척했다.
우리들도 예수를 배척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각자의 신앙의 여정에 따라 익숙한 예수의 모습이 있다. 그러나 신앙의 다른 여정을 걸어온 이들이 경험한 예수의 모습은 배척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목수 예수" 외에 다른 예수상을 허용하지 않으려 했던 나사렛 동네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동네 사람들은 "목수 예수"로 예수 경험을 끝내고 말았다. 그들이 경험할 수 있는 더 광대한 예수 경험의 지평이 있었지만 안타깝게 그들은 그 문에 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그들은 예수 안에 있는 더 큰 세계를 경험하지 못했다. "그들이 믿지 않음으로 말미암아 거기서 많은 능력을 행하지 아니하시니라"(58절)
오늘의 교회 안에 "목수 예수"만 경험하고 메시아 예수를 경험하지 못한 이들이 많다. 이들은 예수님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실상은 모르는 이들이다. 예수님의 주변인물들, 가족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예수를 안다고 여길지 모르지만 구세주되신 예수님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예수님을 모르는 것이다.
어찌보면 신앙의 여정은 예수님을 알아가는 여정이다. 예수님을 알아간다는 것은 내게 익숙하지 않은 예수님을 환영하는 것이다. 내게 익숙하지 않은 그분에게 마음을 열 때 우리는 더 큰 예수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