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든지 그들이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그들이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마23:3)
예수님은 당시 종교지도자들에 대해 매우 비판적이셨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의 모든 것을 배격하신 것은 아니다. 그들의 언행불일치가 문제이지, 그들이 말한 바가 다 잘못은 아니라 하셨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그들이 말한 것은 배우고 행하라 하셨다.
여기서 배우는 교훈은 아무리 비판받아 마땅한 사람에게서도 배울 것은 있다는 것이다. 누군가에게 흠을 발견하면 우리는 그의 모든 것을 배격하려 한다. 그러나 언행불일치나 인격적인Integrity의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우리가 겸허히 다가서기만 하면 그는 나의 스승이 될 수 있다.
물론 예수님은 이들에게 배우지 말아야할 것도 말씀하셨다. 본문에서는 그들의 행위를 본받지 말라 하셨고, 다른 곳에서는 그들의 위선이나, 누룩을 본받지 말 것을 경계하셨다. 그들의 자기과시와 대접받고 섬김받고자 하는 태도도 비판하셨다. 이들은 경계할 것이 많은 사람들이었지만, 그럼에도 그들에게 배울 것은 배우라 하시는 것이다.
누가복음 23장을 보면 예수님은 당시 종교인들이 십일조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 보다 중요한 신앙의 가치인 믿음이나 의나 긍휼을 놓치고 있다는 것도 비판하셨다. 그러나 제자들에게는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라"하신다. 예수님은 그들의 모든 것을 부정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십일조 생활을 열심히 하는 것은 제자들도 배우고 행해야할 것이라고 하셨다.
그렇게 보면 우리는 모든 만남을 통해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어떤 만남은 내게 시험이 되고 어떤 만남은 고통이 되고 어떤이는 내게 실망을 주지만, 그들에게서도 우리는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 하나님은 "좋은 교사"만 보내주시지 않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