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 있을진저 눈 먼 인도자여"(마23:16)
예수님이 당시 종교지도자들을 비판하시면서 사용하신 표현으로 외식하는 자 못지않게 많이 사용되는 표현이다. 맹인, 혹은 눈 먼 인도자란 표현으로 마태복음 23장에서 여러차례 반복된다.
이들은 자신을 살피는 눈을 잃었다. 남을 향해서는 눈 속의 티끌까지 발견하고 사람들을 정죄하지만 자신의 실상에 대해서는 눈 감고 있었다.
예수님은 이들의 모습이 그릇의 겉만 깨끗이하고 속은 더럽게 하는 이상한 설거지라 하신다. 이들은 자신의 속을 보지 못하는 맹인들이었다.
이것이 어찌 과거의 종교인들에게만 볼 수 있는 것이겠는가? 예수님이 우리를 방문하신다면 같은 말씀을 하시지 않을까?
우리들의 눈은 이기적이다. 보고 싶은 것만 본다. 왜곡된 필터를 가지고 있다. 낙타는 보지 못하고 하루살이만 본다. 사람의 죄인됨은 우리의 눈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그러므로 우리에겐 성령님의 비췸이 필요하다. 성령님이 우리 모습을 보여주실 때 자신의 실상을 보게된다.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성령께서 사람들에게 일하신 첫번째 일은 자신들의 영적 처지를 보게 하신 일이었고 그들은 우리가 어찌할꼬 하며 회개하기에 이르른다.
그것이다. 나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것이 있다면 그것이다.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시139: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