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9/13

"빼앗김"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21:43)

나는 신자의 영원한 안전의 교리를 믿는다. 동시에 "버림받음"의 교리도 믿는다. 바울은 자신이 버림을 받을까 두려워한다 했다(고전9:27). 에서는 버림을 받았다. 엘리 제사장은 버림받았다. 초대왕 사울도 버림을 받았다. 한때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귀하게 쓰임받는 이들이 버림받는 경우들을 본다. 이들이 사역을 이어간다 해도 더 이상 성령께서 이들을 통해 일하시는 것 같지 않다.

처음 아브라함을 부르셨을 때에 그의 후손 이스라엘 민족을 통해 모든 민족을 축복하시겠다는 약속을 주셨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는 빼앗겼다"라 말씀하신다. 하나님은 이제 새로운 이스라엘,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신다.

그러면 모든 교회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것일까? 아니라 생각된다. 한때 귀하게 쓰임받았던 교회들이 유명무실해져 살았다 하는 이름을 가졌으나 실상은 죽어버린 교회들도 많다. 모든 사역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것일까? 아니다. 어떤 이들은 사역의 직함을 가지고 있으나 실상은 버림받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빼앗긴 사람들이다. 그 사람이 내가 될까 두렵고, 바울도 이를 두려워했다.

우리의 간절한 소망은 우리 생명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하나님의 나라의 한 귀퉁에서 어떤 모양으로든 쓰임받는 것이다. 이 아침에 드릴 수 있는 기도, "주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