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7/13

결정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마27:26)

우리는 때로 양심에 따르기 보다는 주변환경을 고려하여 결정하는 경우들이 많다. 빌라도가 예수를 십자가형으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되는 과정도 이를 보여준다.

빌라도는 예수를 향한 사람들의 고발이 사실이 아님을 알고 있었다. 아내의 전언도 있었다. 그래서 할 수 있으면 예수를 내어주려 했고 사람들에게 바라바와 예수 중에 선택하라 하기도 했다. 그는 적어도 바른 결정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정치인으로 자기 책임하에 있는 곳에서 민란이 일어나는 것을 원치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결정을 내렸던 것이다. 그가 먼저 고려한 것은 그의 정치적 입장이었다. 이 결정으로 인해 지난 2000년 동안 사도신경을 외울 때마다 그의 이름이 등장하게 된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인생은 수 많은 결정앞에 서게 한다. 우리도 빌라도와 같이 양심의 결정 보다는 우리의 어떤 이유로 인해 다른 결정을 내리는 경우들이 많다. 그러나 정도가 아니 길은 우리에게 더 큰 댓가를 치루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