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슥3:2)
스가랴가 본 여덟개의 환상 중 네번째 환상은 당시 제사장이었던 여호수아의 법정 환상이다. 여호수아가 피고석에, 사탄이 검사석에 등장한다. 더러운 의복을 입고있는 여호수아의 모습은 사탄의 고소를 짐작케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탄을 책망하시면서 하나님의 백성을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로 묘사하신다.
어찌보면 이것은 현재의 우리들의 모습처럼 보인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처럼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았으나 여전히 더러운 의복을 입고 있는 것이 우리들의 모습이다. 구원은 받았으나 하나님 앞에 추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본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더러운 의복을 벗기고 새로운 의복을 입히신다. 묘사된 의복은 제사장 의복이다. 제사장으로서 합당치 않은 의복을 벗기고 새로운 의복을 입히셔서 제사장 사역을 감당케 하신다.
바울은 말한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 사람을 입으라"(엡4:2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