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13

우리의 현실, 그리고 비전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사60:1)

이사야 60장 말씀을 보면 우리의 현실과 우리가 꿈꾸어야 할 비전을 보여준다.

1.우리의 현실 : 어둠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려니와 ..." (2절).
이 말씀은 오늘의 우리들, 특히 한국교회의 상황과 나의 모습을 정확히 보여주는 말씀이다. 빛이 되어야 할 우리들이 빛을 잃어버리고, 암울한 어둠이 한국교회를 덮고 있다. 세상을 어둠이라 정죄하기 전에 우리들이 먼저 어둠이 되어버린 것 같다. 세상은 교회를 더 이상 빛이라 여기지도 않는 현실이다.

2.우리가 꿈꾸어야할 비전 세가지 :

첫째 여호와의 영광이 다시 임하는 것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1절)
세상이 기대하는 대로 우리를 아무리 고쳐봐야 소용없다. 세상의 질타를 받지 않을지 모를지언정 그것으로 세상의 빛이 될 수는 없다. 교회 위에 거룩한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며, 우리들의 삶 속에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임재를 드러낼 때 교회는 비로소 세상의 빛이 될 수 있다.

엘리 시대의 종교적 부패와 비극적 결말로 엘리의 손자 이름은 "이가봇"이라 명명되었다. 뜻은 "여호와의 영광이 떠났다"이다.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우리가 지금 이가봇이라고. 우리는 예외라고 말할 수 있는 이들이 있겠는가? 우리가 꿈꾸어야할 것은 바로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는 것이다.

둘째, 교회가 영화롭게 되는 것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7절)
오늘의 교회는 세상에서 수치를 당하고 있다. 과거 이스라엘이 걸었던 길을 걷고 있다. 본문의 배경은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가 되고 예루살렘은 황폐해진 상황 가운데서 주어진 말씀이다. 이스라엘은 열방의 조롱거리가 되었다.

오늘의 교회는 바벨론 포로기의 교회다. 다윗 솔로몬 때의 영광을 잃어버리고 수치스러운 모습으로 살아가야 했던 이스라엘 처럼 영광스러운 교회시대를 뒤로 하고 있다. 우리들은 다시 "내가 내 영광의 집을 영화롭게 하리라"는 말씀을 붙들고 그 날이 오기를 기도해야 한다.

셋째, 만민이 주께 나오는 것
"네 눈을 들어 사방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 네 아들들은 먼 곳에서 오겠고 네 딸들은 안기어 올 것이라 그 때에 네가 보고 기쁜 빛을 내며 네 마음이 놀라고 또 화창하리니 이는 바다의 부가 네게로 돌아오며 이방 나라들의 재물이 네게로 옴이라"(4-5절)

우리들은 이 말씀처럼 만민이 주께 돌아오는 부흥의 날을 꿈꾸며 기도해야 한다. 오늘의 현실은 오히려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가는 암울한 시대이지만, 여호와의 영광이 임하고 교회의 영광을 회복시켜 주시어서 다시 교회가 열방이 주께 나와 주를 경배하는 터전이 되도록, 만민이 돌아오는 이 비전을 품고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