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지가 자식을 긍휼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는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나니 "(시103:23)
오늘 아침 아버지가 자식을 불쌍히 여긴다는 표현이 마음에 다가온다. 단지 불쌍한 걸인을 동정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다. 여기엔 아버지의 가득한 애정이 묻어나 있다.
낯선 타인에게 어쩌다 한번 베푸는 선심이 아니다. 지속적으로 자식을 돌보며 바라보는 아버지의 따뜻한 눈길이 있다.
아버지는 아들의 체질을 안다. "그가 우리 체질을 아시며.."(14절).
자식이 무엇에 약하며 어떤 것에 자주 쓰러지는지 그는 이해하고 계신다. 우리 마음 속에 풀리지 않는 의문과 고뇌를 그는 긍휼의 눈으로 바라보고 계신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원망과 투정도 넓으신 마음으로 받아주신다. 우리의 제한된 시각으로 인하여 스스로 상처받고 스스로 오해하고 스스로 낙심에 빠져있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는 눈으로 바라보신다.
우리의 현재는 이 하나님의 넉넉함에 기초한다. 그리고 우리는 이 하나님의 넉넉한 긍휼을 배워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