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허우적거릴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이를 마련하는 이가 누구냐"(욥38:41)
욥기 38장과 39장을 읽으면서 하나님은 인간들만의 하나님만이 아님을 새삼 느끼게 된다. 바다와 하늘의 별들과 광야를 "강보"에 싸듯 보살피시는 하나님은 또한 우리들에게 친숙하지 않은 야생동물들까지도 보살피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까마귀를 통해 엘리야를 먹이시는 하나님일 뿐 아니라 까마귀도 먹이시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엘리야의 하나님일 뿐 아니라 까마귀의 하나님도 되신다.
우리는 너무도 인간 중심이어서 하나님은 인간만을 위해 일하신다 생각하는 버릇이 있다.그러나 오늘의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은 야생의 동물들을 세심히 보살피시고 계신다.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도 되신다.
물론 우리는 성경의 중심이 인간의 구속사라는 것을 의심치 않지만, 하나님의 활동은 거기에만 매이지 않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도 그분의 손길 아래 있고, 지상의 모든 생명체가 그분의 보살핌 아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접하는 모든 것이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