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께서도 단번에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벧전3:18)
고난을 위로하던 베드로가 갑자기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말한다.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는 죄없으신 분이 불의한 자들을 위해서 고난받으셨음을 강조함으로, 이유없는 고난이라도 하나님의 섭리임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는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다'
둘째로 고난의 궁극적 승리를 말하기 위함이다. 예수님의 고난은 죽음으로 끝나지 않았다. 고난은 구원을 가져왔고, 선한 양심으로 하나님 앞에 서게 만드었다(21절).
고난 이후 예수님이 가신 두 장소를 비교해서 언급한다. 바로 옥(prison)과 하늘이다. 옥에는 '복종치 아니하던 자들'(20절)이 있고 하늘에서는 모든 천상의 존재들이 '그에게 복종'한다(22절).
베드로전서를 자세히 읽어보면 비그리스도인들의 별칭은 '복종치 않는 자들'이다. 예수님은 복종치 않던 자들에게 그분의 승리를 선포하셨다. 그리고 하늘에서 그분께 복종하는 이들과 함께 영원히 거하실 것이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와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가 당하는 고난 역시 궁극적인 승리를 가져올 것임을 보여주고자 한 것이다.
종종 고난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믿음은 보이지 않는 것들을 보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고난이 우리의 눈을 열어주어, 이길 끝에 믿영광의 주님이 계심을 보는 것, 그것이 믿음이다. 고난 중에 있을 때 이 영광과 승리를 바라보는 믿음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