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14

사람들에 대한 신뢰



"너희에 대하여는 우리가 명한 것을 너희가 행하고 또 행할 줄을 우리가 주 안에서 확신하노니"(살후3:4)


예전에 어느 목사님이 쓴 '생사를 건 교회개혁'이란 책을 읽은 적이 있다. 생사를 건 교회개혁은 목회자와 장로의 문제였다. 결국 그분은 그 교회를 사임하셨다. 한국 교회는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십의 갈등문제로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그런 점에서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인들을 향한 이 확신은 하나의 아름다운 그림처럼 보인다. 이들 뿐만이 아니었다.


갈라디아 교인들에 대하여는

"나는 너희가 아무 다른 마음을 품지 아니할 줄을 주 안에서 확신하노라"(갈5:10) 했고


빌레몬에 대해서도

"나는 네가 순종할 것을 확신하므로 네게 썼노니 네가 내가 말한 것보다 더 행할 줄을 아노라"(몬1:21)라고 기록한다.


관계의 기본은 신뢰다. 목회자로서의 바울은 교인들을 신뢰했다. 


바울이 교인들로부터 도전을 받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고린도교회에서는 심지어 그의 사도권을 부정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는 인간의 이중성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뼈저리게 체험했다.

"내 속 곧 내 육신에 선한 것이 거하지 아니하는 줄을 아노니 원함은 내게 있으나 선을 행하는 것은 없노라"(롬7:18).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교인들에게 가졌던 이 확신의 근거는 무엇인가?  오늘 본문의 앞뒤 구절에서 발견할 수 있다.


"주는 미쁘사..."(살후3:3)

"주께서 너희 마음을 인도하여..."(살후3:5)


바울이 교인들을 확신했던 근거는 주님의 일하심이었다. 주께서 그들가운데 일하시기 때문에 교인들에 대해 확신할 수 있었다.  


사람은 신뢰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을 흔히 한다. 그러나 주님의 일하심을 믿고 사람을 신뢰해주는 것, 그것이 사람들을 섬기는 사람들의 자세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