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여 성도들의 마음이 너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었으니 내가 너의 사랑으로 많은 기쁨과 위로를 받았노라"(몬1:7)
빌레몬이라는 사람에 대해선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확실한 것은 바울이 이 사람을 매우 귀하게 여겼다는 것이다.
그를 동역자로 칭할 뿐 아니라, '사랑하는 형제'요(1절) '기쁨과 위로'(7절)를 주는 사람이요, 그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표현한다(4절).
빌레몬은 개인적으로 바울을 따뜻하게 대하고, 바울의 선교사역을 물질적으로 지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 때문만이 아니었다.
빌레몬이 영적으로 자라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빌레몬의 믿음과 사랑이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고, 성도들을 격려하고 평안케 하는 사람으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목회의 현장에 있을 때 목회자인 내게 개인적으로 잘 대해주는 교우들을 만났었고 목회의 큰 격려가 되었다. 그러나 역시 목회자인 내게 가장 큰 기쁨은 교우들이 영적으로 자라가는 것을 볼 때다.
주님도 마찬가지 아닐까? 사역의 어떤 열매가 그분께 기쁨을 드릴 수 있지만, 가장 큰 기쁨은 우리가 그분을 닮아가고 성숙하는 것이 아닐까?
요한삼서에서 요한은 이렇게 쓴다.
"내가 내 자녀들이 진리 안에서 행한다 함을 듣는 것보다 더 기쁜 일이 없도다"(요삼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