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영접하기를 내게 하듯 하고 그가 만일 네게 불의를 하였거나 네게 빚진 것이 있으면 그것을 내 앞으로 계산하라"(몬1:17-18)
예수님은 우리가 회개할 때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하신다. 그러나 용서함 받은 우리가 해야할 것들이 있다. 우리가 풀어야할 것들은 풀어야 한다. 회개한다는 것은 청산과 변상까지도 포함한다.
바울에게 오네시모는 '갇힌 중에 낳은 아들'이었다. 복음을 통해 영적인 아들이 되었다. 그러나 오네시모와 그의 옛주인 빌레몬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울은 오네시모가 그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주님을 알기 전에 빌레몬에게 잘못을 행한 일이야 주님께서 용서해 주셨지만, 죄용서함을 받은 그는 빌레몬을 찾아가 용서를 구해야 했다.
회개는 회개에 따르는 책임이 있다. 회개의 진정성은 주님의 용서 뿐 아니라 자신의 책임까지도 받아들이는 것이다. 진정으로 회개했다면 바로 잡아야할 것은 바로 잡아야 하고 청산할 것은 청산해야 한다.
주님은 열매로 그 나무를 안다 하셨다. 회개했다 말하지만, 그 회개의 열매가 맺히지 않는다면 진정으로 회심한 사람은 아닐 것이다.
바울은 오네시모가 자신의 심복이 되었다고 말하고, 복음을 위해서 함께 일하기를 원했다.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13절).
그러나 먼저 오네시모가 빌레몬을 찾아가는 것이 순서라고 생각했다. 회심 후 주님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느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는 것이다.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자 바울은 이 회복의 과정까지도 돕는다. 빌레몬에게 편지를 보내고 오네시모가 갚아야할 것이 있다면 자신이 갚겠다고 말한다.
복음을 전한다는 것이 회심 뿐 아니라 회복까지 돕는 것을 의미함을 바울을 통해 다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