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7/14

이전 영광

"너희 가운데에 남아 있는 자 중에서 이 성전의 이전 영광을 본 자가 누구냐 이제 이것이 너희에게 어떻게 보이느냐 이것이 너희 눈에 보잘것없지 아니하냐"(학2:3)

다시 성전을 지을 때 이전의 솔로몬 성전을 본 이들이 있었다. 에스라 기록에 의하면 이들은 대성통곡했다. 과거의 영광과 지금의 초라함이 비교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우리에게도 '이전 영광'이 있을 수 있다. 이전에 경험했던 일들, 이전의 자신의 사회적 지위, 이전의 인간관계들, 교회의 이전 영광 등.

하나님은 이전과 비교해서 지금이 보잘것 없다하여 포기하지 말라 하신다. 성전짓는 이들 중에는 그런 마음을 가진 이들이 있었던 것 같다. 

보다 중요한 문제가 있다. 성전의 화려함과 영광 혹은 사이즈가 본질이 아니라는 것이다. 본질은 성전이 하나님의 임재의 장소가 되느냐 하는 것이다.

보잘 것 없다 해도 그곳이 하나님이 임재하시는 곳이며, 하나님을 만나는 곳이면 하나님의 성전이다. 교회도 마찬가지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성전이라 하셨다.

인생의 어느 시기에 '보잘 것 없음'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인생엔 영광의 시기도 있고 보잘 것 없는 시기도 있다. 영광도 초라함도 하나님이 허락하셨기에 우리에게 오는 것이다. 

이전 영광에 사로잡혀 오늘을 불평만 하고 있다면 오늘의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고 하신 하나님을 놓칠 수가 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가 해야할 일을 하라고 하신다.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