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8)
누구나 느브갓네살의 신상앞에 절해야 했다. 그가 정복한 다민족들이 하나로 통합될 수 있는 길을 신상참배로 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통일되이 신상앞에 절하는 것은 그 사회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길이었다.
우리 시대는 다문화주의 시대다. 다양한 생각과 철학과 종교와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모여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을 통합할 수 있는 금신상들이 필요하다.
다른 것은 몰라도 이 신상 앞에서는 통일된 목소리를 내야하고 통일된 태도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문화주의 사회에서는 이단자로 취급받는다.
우리 시대 사람들이 숭배하는 금신상들이 있다. 동성애나 어떤 정치적 입장, 혹은 사람들이 같은 목소리를 내기 원하는 어떤 금신상들이 있다. 다른 입장을 취하는 것은 사회적으로 매장당할 수 있다.
천로역정에서 크리스천과 소망씨는 허영의 시장에서 박해를 당하고 소망씨는 순교를 당한다. 이유는 허영의 시장 사람들과 다른 옷을 입고 다른 말을 쓰고, 그 시장에서 파는 물건을 사지 않으려하고 오직 '진리'만을 사려고 했기 때문이다.
허영의 시장에서는 다른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다니엘의 친구들처럼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이 시대의 금신상 앞에 참배를 요구받고 있다. 우리는 다니엘의 친구들처럼 이렇게 말하고 있는가?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이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