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며 또 지극히 천한 자를 그 위에 세우시는 줄을 사람들이 알게 하려 함이라"(단4:17)
느브갓네살이 또 꿈을 꾸었다. 하늘까지 자라난 큰 나무의 꿈이었다. 이 꿈에 등장한 '거룩한 순찰자'는이 나무는 베임당할 것이라 외친다. 그리고 이 꿈의 뜻은 나라의 주권은 '지극히 높으신 이'에게 있음을 말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이 이 세상 속에 펼쳐짐을 믿는다. 하나님의 통치는 교회에 제한되지 않고 온 세상에 펼쳐져 누구를 세우고 폐함이 그의 손에 있음을 믿는다.
우리가 이 세상에서 어느 정도의 자리에 있게될 때 자칫 우쭐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우리는 이를 위해 애쓰고 노력했겠고 그 자리에 합당한 능력을 갖추었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 자리에 있게 된 것은 우리의 능력 때문이 아니다. 하나님이 세워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나 대신 자격이 없어 보이는 '지극히 천한 자'를 세우실 수도 있는 것이다.
아니 어쩌면 지금의 나의 자리가 나의 자격없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은혜로 허락하신 자리인지 모른다. 하나님에게는 나 대신 세우실 수 있는 헤아릴 수 없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나를 거기 세워주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내가 가지고 있는 지금의 자리, 지금의 기회는 하나님의 은혜로 베풀어 주신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 앞에 겸손하며, 감사하는 우리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