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깨닫고 일어서라 내가 네게 보내심을 받았느니라"(단10:11)
시간이 흘러 고레스 제 3년에 다니엘은 티그리스 강가에서 또 다른 환상을 본다. 미래에 닥칠 전쟁과 환난에 대한 것이었는데, 특이한 것은 이것을 보여주려 그리스도 처럼 묘사되는 이가 친히 나타났다는 것이다.
다니엘서 10장의 그리스도는 요한계시록 1장에서 요한이 본 그리스도와 흡사하다. 영광의 주님이시다.
이전 환상에서는 가브리엘을 보내 깨닫게 하셨는데, 이번에는 영광의 그리스도가 친히 메센저로 오신 것이다. 이는 다니엘에게 보이시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가늠케 한다. 그리스도의 영광만큼 그의 메세지는 영광스러운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다니엘보다 더한 영광을 경험한다. 그리스도가 말씀으로,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셨기 때문이다. 메센저가 아닌 메세지로 오신 것이다. 살아있는 메세지로 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을 보여주셨고, 하나님 자신을 보여주셨다.
요한이 이 말씀을 눈으로 보았고 귀로 듣고 손으로 만졌다 고백했듯이 우리 또한 말씀으로 오신 그리스도를 체험하고 날마다 그를 만난다. 그리고 그 만남에서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을 경험한다(요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