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니 이스라엘을 보내지 아니하리라"(출5:2)
바로의 첫번째 반응은 거절이었다. 모세는 어렵게 용기를 내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바로에게 갔으나 그는 단호히 거부한다.
뿐만 아니라 일이 더 악화되었다. 백성들의 노역이 자기로 인해서 더 강화되는 심리적 부담을 안게 되었다. 실제로 백성들은 모세를 원망하기에 이르른다.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의 싸인을 "만사형통"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고 오히려 점점 악화되면 하나님의 뜻에 대한 확신이 흔들린다.
어찌보면 모세는 이번 뿐만 아니라 몇번이고 몇번이고 실패를 거듭한 셈이다. 바로는 번번히 거절했다. 모세는 단번의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어떤 일을 할 때 단번에 사역의 성취를 이루는 경우들도 있지만, 거듭된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그의 모든 수고가 무의미한 것은 아니다.
모세가 거듭된 초기의 실패 때문에 다른 일에 기웃거렸다면 역사는 위대한 출애굽의 지도자를 만나지 못했을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에 너무 예민해서는 주님의 일을 할 수도 없다. 우리가 기도하고 시작한 일이 바로처럼 거부하고 나서는 사람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성과가 나지 않거나 사람들의 거부를 경함할 때, 혹은 거듭된 실패를 경험하거나 오히려 일이 악화되는 상황이 될 때 그 때도 자기가 받은 말씀을 계속 붙드는 것이 중요하다.
사역의 현장에서 많은 어려움을 당할 때 마지막에 남는 것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신이다.
어려움이 있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주신 말씀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흔들리면 상황에 따라, 혹은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이리저리 흔들리는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신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