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애굽으로부터 가지고 나온 발교되지 못한 반죽으로 무교병을 구웠으니 이는 그들이 애굽에서 쫓겨나므로 지체할 수 없었음이며 아무 양식도 준비하지 못하였음이었더라"(출12:39)
이스라엘의 출애굽은 미리 예고된 약속이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셨고,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수차례 선포되었다. 그러나 정작 출애굽이 이루어지는 날, 그들은 황급히 이집트를 떠나야 했다. "발교되지 못한 반죽"은 그날의 급박함을 보여준다.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완고하게 거부하고, 번복을 반복하던 바로의 모습에 출애굽이 한없이 지체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지 모른다. 그러다가 하나님의 약속은 "갑자기"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렇게 이루어진다. 사람들은 오랬동안 메시아를 기다렸었다. 그러다가 "때가 차매" 한 여인의 몸에서 메시아가 태어나셨다(갈4:4). 그 약속은 어느날 갑자기 이루어졌다.
예수의 다시 오심도 그러하다. 성경은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수없이 예고하셨다. 그런데 정작 그 날이 오지 않는 것 같은 시간대에 우리는 살고있고, 어느새 그 약속을 잊고 살아가고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출애굽이 그러했듯이, 예수님의 성육신이 그러했듯이, 그분의 다시 오심도 갑자기 이루어질 것이다. 예수님은 "도적같이" 생각하지 않은 시간에 오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오랬동안 기도하며 기다리는 문제들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지체됨으로 우리는 실망하고, 잊어버리고, 기도를 포기하고, 뒤로 물러가는 경우들도 많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분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시다. 그분의 약속은 어느날 갑자기 우리 앞에 도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