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15

하나님의 해결방식

"이스라엘 자손이 보고 그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여 서로 이르되 이것이 무엇이냐 하니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어 먹게 하신 양식이라"(출16:15)

출애굽 당시 이스라엘인들의 수는 성인 남자만 60만명이니 대략 150만에서 200만명으로 추정해볼 수 있다. 하나님이 이들을 이끌어 광야에서 훈련하셨는데 우여곡절 끝에 40년의 시간이 걸렸다. 40년 동안, 농사도 지을 수 없는 광야에서 그 많은 사람들을 먹이는 문제는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었다.

그런데 오늘의 본문에서 하나님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셨는지를 보여준다. 그리고 동일하게 우리의 삶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주시는지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첫째, 하나님의 해결책은 예상치 못한 해결책이었다.  하늘에서 무엇인가 내려왔을 때 그들은 "manhu"  즉 이것이 무엇이냐 외쳤다. 결국 그것이 만나로 명명되었는데, 이 음식은 이 땅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음식이었다. 

어떤 문제에 직면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해결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것들이다. 사람들이 시도하는 것들, 우리가 생각해볼 수 있는 것들, 우리에게 가능한 것들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존재하지 않았던 음식을 주셨듯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도 일하신다.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렘33:3)

둘째, 하나님의 해결책은 풍성하다.  저녁에는 메추라기가, 아침에는 만나가 온 지면을 뒤덮을 정도로 풍성했다. 그들은 먹을 수 있을 만큼 거둬들일 수 있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루에 먹은 만나의 양은 어림잡아 1톤 트럭 4,600대 분량이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고 40년 동안 지속되었다.


셋째, 하나님의 해결책은 우리의 수고를 포함시킨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먹을 것을 스스로 거둬들여야 했다. 해가 뜨면 없어지니 그전에 나가 수고해야 했다. 그것도 매일 반복해야했다. 하나님이 우리의 문제를 해결하시는 과정도 동일한 원리라고 생각한다. 

하나님은 웬일인지 한번에 일주일치를, 혹은 한달치를 주시지 않았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만일 그렇게 주셨다면 광야를 여행해야했던 그들에겐 무거운 짐이 되었을 것이다. 비록 매일의 수고가 필요했지만, 오히려 그런 방식이 하나님의 은혜요 지혜였다. 

오늘 아침 이 구절이 새롭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빌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