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그를 보시고 사랑하사 이르시되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가서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보화가 네게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 하시니"(막10:21)
어느 청년이 예수께 와서 어떻게 영생을 얻을 수 있는지 질문했다. 질문은 진지했고,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다. 이 청년의 마지막 장면이 슬픈 얼굴로 돌아가는 것을 보면 그는 진지한 구도자였다.
청년은 어려서부터 말씀을 다 지켰다고 했다. 나름 자신의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해왔던 것 같다. 그에게 예수님은 아직도 부족한 한 가지가 있다고 하신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에 청년은 응답하지 못한다. 그리고 떠난다.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 이것은 우리들에게도 있을 수 있다. 나름 이제까지 최선을 다해 주님을 위해 살아왔을지 모르지만, 무언가 결정적으로 부족한 한 가지가 남아있을 수 있다. 그 한 가지 때문에 어떤 이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어떤 이는 제자로 살지 못하고, 어떤 이는 하나님께 쓰임받지 못한다.
우리는 주님께 대한 헌신을 양으로 채우려 한다.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이 전도하고 더 많이 성경을 공부하고 더 많이 봉사하고, 이렇게 양을 많이 채우면 우리의 부족함을 보충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정말 필요한 것은 '결정적인 한 가지'다.
그 결정적인 한 가지가 해결되지 않은 채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주님께는 아무 의미가 없는 몸짓인지 모른다.
그것이 이 청년에게는 재물의 문제였고, 또 다른 사람에게는 과거 습관의 청산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부적적한 관계의 단절이며, 어떤 이에게는 겸손이고, 누군가에게는 또 다른 무엇일 수 있다. 그런데 그 한 가지가 주님과의 관계에서 내 발목을 잡는다.
주님을 대면했을 때 "네게 아직도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있으니" 말씀하신다면 내게는 무엇이 부족하다고 말씀하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