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4/11

아빕월에

출13:1-16의 오늘의 QT말씀에서 유월절이 아빕월에 있는 절기임이 부각되었다. 후대에는 니산월로 알려졌지만, 초기에는 아빕월로 불려졌다. 텔아비브도 아빕이라는 말에서 나왔듯이 "보리"라는 뜻이다. 즉 보리익는 계절이다.

유월절, 무교절을 비롯하여 성경 절기들은 유목생활을 마치고 농경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의 길잡이 역할을 했다. 아빕월에 있었던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은 보리추수와 연관있고, 이때부터 50일 후에 있었던 오순절(맥추절)은 밀추수, 그리고 유대달력 7월에 있었던 나팔절, 대속죄일, 초막절은 각종 여름실과를 비롯한 모든 추수의 감사절기로 드려지기도 했다.

절기는 출애급이나 광야생활 등과 연관된 영적인 의미를 기억하고 동시에 새롭게 시작되는 농사 일에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를 절기이기도 했다. 우리의 예배는 영적인 제사인 동시에 우리의 현실적 필요에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께 무릎꿇는 의존의 예배이기도 하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성막안의 금촛대, 떡상, 금향로에 대한 복음주의적 해석과 달리 미쉬나에서는 금촛대는 영적인 축복을, 떡상은 물질적인 축복을 아울어서 금향로에 피워지는 유향으로 하나님께 기원한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우리의 예배의 자리는 하나님과의 영적 만남인 동시에 우리의 일상사를 주께 겸손히 의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기도할 것을 가르치시고 동시에 "일용할 양식"을 위해서도 기도할 것을 가르치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