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땅에 상상을 초월한 비극이 찾아왔다. 많은 이들이 이 비극에 기도로, 후원으로 동참하고 심지어 반일단체, 독도지킴이 등도 이에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몇몇 기독교 지도자들은 이 비극이 예수 잘 믿지 않은 하나님의 심판으로 규정하여 사회적 지탄을 받고 있다. 이런 재난의 현장에서 우리는 두가지 죄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믿는다.
하나는 욥의 고난에 대해 보이는 친구들의 보인 억측의 죄이다. 친구들은 욥의 고난을 욥의 숨겨진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으로 규정했지만, 욥기 후반부에서는 오히려 욥의 친구들을 책망하시는 대목을 접할 수 있다. 때때로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우리의 몇가지 기준으로 쉽게 단정하는 억측의 죄를 우리는 종종 범한다.
두번째는 에돔의 죄이다. 에돔은 에서의 후예로서 이스라엘의 형제 민족으로 설명되는데,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공격과 고난을 받는 날에 에돔은 방관하였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를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하나님은 남의 불행을 기뻐하는 이 죄를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신다.
“네가 네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으로 말미암아 부끄러움을 당하고 영원히 멸절되리라 네가 멀리 섰던 날 곧 이방인이 그의 재물을 빼앗아 가며 외국인이 그의 성문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얻기 위하여 제비 뽑던 날에 너도 그들 중 한 사람 같았느니라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에 방관할 것이 아니며 유다 자손이 패망하는 날에 기뻐할 것이 아니며 그 고난의 날에 네가 입을 크게 벌릴 것이 아니며...”(옵 1: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