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9/14

시민과 그리스도인



"인간의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종하되..."(벧전2:13)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사람들인 동시에 이 사회의 시민들이다. 이 편지는 네로시대로 추정되며, 기독교인들에 대한 공격이 극심할 때에 당시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반사회적 태도를 취했던 것 같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은 시민으로서 질서를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한다고 권한다. 물론 그리스도인으로서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우리 입장을 고수해야 한다. 그리할지라도 이 사회의 질서와 권위를 존중하는 태도라야 한다.

베드로는 그렇게 해야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든다(벧전2장).
첫째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기위해서다(15절). 우리가 그런 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것으로 복음과 교회를 폄하하는 말을 하게 된다. 잘못된 오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도 시민으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

둘째로 복음을 남용을 막기 위해서다(16절). 복음은 자유의 복음인데, 어떤 이들은 이 자유를 남용한다. 자신들의 악을 합리화하기 위해서 복음을 핑계로 댄다.

성경은 우리의 자유는 섬기는 자유임을 분명히 한다(16절, 갈5:13). 우리는 복음 안에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자유가 있지만, 그것이 시민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이 되서는 안된다.

내가 속해 있는 지구촌교회에서는 창립초기부터 목회자들이 세금을 내왔다. 이 점에 있어서는 기독교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시민으로서의 우리의 책임이라고 믿는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를 위해 살기로 작정한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주를 위하여' 이 사회의 질서도 존중해야 한다고 베드로는 권한다(13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