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몸의 덜 귀히 여기는 그것들을 더욱 귀한 것들로 입혀 주며 우리의 아름답지 못한 지체는 더욱 아름다운 것을 얻느니라"(고전12:23)
한때 기업모델을 교회에 적용하고자 했던 시도가 많았다. 기업은 효율적 운영을 생명으로 하고, 교회도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사실상 효율성으로 교회를 평가해보고 기능이나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을 과감히 혁신하자는 기업문화가 사실상 교회에 많이 잠식해 들어왔다.
그러나 그 효율성이나 기능성이라는 것이 교회에 꼭 들어맞지 않는다. 교회는 덜 중요하게 여겨지는 것이 사실상 더 중요할 수 있고, 덜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 오히려 요긴할 수 있다. 기능과 효율이 떨어지는 지체가 사실상 교회에 더 중요할 수 있다.
아니 덜 귀히 여기는 이들을 더욱 귀하게 여겨야 하는 것이 교회됨의 생명이다. 그래서 교회는 장애인과 노인과 가난한 자 등 교회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중요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이들을 배제할 것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살아갈 길을 찾아가는 것이 교회가 세상과 달라야 하는 부분이다.
하나님 나라의 묘미는 가장 연약한 이들을 통해서 가장 위대한 일들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