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15

부스러기

"주여 옳소이다마는 상 아래 개들도 아이들이 먹던 부스러기를 먹나이다"(마7:28)

우리는 예수님의 메인코스의 참여자가 되기를 원한다. 그러나 그 메인코스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님을 발견하는 때가 있다. 그 메인코스는 내가 아닌 다른 이의 몫임을 발견하게 된다.

예전에 베데스다 연못 사건을 배경으로 하는 창작 희곡을 읽은 적이 있다. 한 외과의사가 불치의 병에 걸려 베데스다  연못으로 왔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어느날 베데스다 연못이 동할 때 제일 먼저 뛰어들 수 있는 기회가 왔다. 막 뛰어들려는 그 순간 한 천사가 그에게 보인다. 그리고 외친다. "물러서시오, 이 물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니..." 그 뒷 이야기가 계속되지만, 이 문구가 꽤 오랫동안 마음에 남았다. "물러서시오, 이 물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니..."

그는 하나님의 메인코스에서 제외되었다. 한 시리안 여인도 주인의 상에서 제외되었다. 예수님께 서운하기도 하고 섭섭하기도 했겠지만, 이 여인의 위대함은 부스러기라도 감사하는 태도였다. 사실 하나님 나라의 부스라기 라도 우리에게는 과분한 것이요, 넘치는 은혜다.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은 우리에게는 전혀 부스러기가 아니다. 그것은 이 여인의 딸을 치료하기에 충분한 은혜였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기에 충분한 은혜였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