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2/11

불편을 주는 자

삿6:32에서 예수 제자의 길은 Radical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만일 기드온이 온건주의자의 길을 걸었더라면, 그래서 바알의 제단을 허물거나 아세라 신상을 깨뜨리는 일 등을 하지 않았더라면 그는 생명의 위협을 느낄 필요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여룹바알" 즉 '바알이 대적하는 자, 바알이 싸우는 자' 라는 별명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초기 예수의 제자들이 유대교와 갈등을 일으키는 예수를 메시야로 믿는 믿음을 조용하게만 믿었더라면, 유대 지도자들의 핍박을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들"이란 별명을 듣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란 어떤 면에서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자들이다. 사람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갖고 있기에 불편하고, 다르게 사업하기에 불편하고, 사람들과 다른 것들을 좋아하고, 다른 것들을 추구하기에 불편하고, 아이들 교육에 대해서 다른 관점을 가지고 있기에 사람들에게 불편을 준다. 사람들은 불편하기에 그들의 불편함을 어떤 라벨로 처리하고자 한다. 불편을 주는 자들이었기에 "여룹바알" "그리스도인" "나사렛 이단" "천하를 어지럽히는 염병"등의 라벨을 우리 선배들은 받아왔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는 정말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자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