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15

우리에게 허용되지 않은 것들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막13:32)

인간에게 모든 지식이 다 열려있는 것은 아니다. 일시적으로 감춰진 지식이 있고, 종말의 때까지 감춰진 지식도 있다. 

마가복음의 그리스도는 종종 자신을 사람들에게 숨기셨다. 자신에 관한 비밀을 제자들에게만 공개하시고,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당부하시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띈다. 

종말의 때는 종말의 때까지 감춰진 지식이다. 초대교회 시절부터 지금까지 수 많은 이단들은 자신들이 특별한 지식이 있다고 사람들을 속여왔으나, 예수님은 그 지식은 마지막 때까지 감춰진 것이라고 단언하신다.

최초 에덴의 동산에서 지식의 나무를 범한 아담의 후예인 우리들은 감춰진 것을 알고자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앞에 허용되지 않은 것이 있다는 것을 참지 못한다.  

성경은 분명히 우리에게 허용되지 않은 지식, 허용되지 않은 관계, 허용되지 않은 욕심, 허용되지 않은 길이 있다고 말한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창조주 앞에 선 피조물된 인간의 자리다.

사실 에덴의 동산에서 지식의 나무 외에는 모든 나무가 허용되었다. 이미 우리에게 허용된 것들이 과분할 정도로 많고, 감당할 수 없는 자유인 것이다. 

그리스도에 대하여, 하나님의 나라에 대하여, 인생에 대하여,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영적 세계에 대하여 우리가 알아야할 지식의 세계는 너무나 넓고 크다.

그러나 마귀는 우리에게 펼쳐진 지식의 넓은 초원이 아닌 우리에게 허용되지 않은 길로 우리를 유인하고자 한다. 

하나님께 대한 경외는 우리의 자리와 경계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을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길이며, 인간을 피조물로 인정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