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아덴을 떠나 고린도에 이르러 아굴라라 하는 본도에서 난 유대인 한 사람을 만나니..."(행18:1-2)
바울은 큰 사역을 한 사람이다. 여러 교회들을 세웠고, 신약성경의 많은 부분을 기록했고, 많은 제자들을 세웠다. 그러면서도 그 주변에서는 인생을 함께하는 동역자들이 있었다. 실라와 디모데가 그러했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그러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개인적인 친구가 있었다.
바울 주변에 이렇게 사람이 많음은 그가 사람을 소중히 여겼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로마서 16장, 디모데 후서 4장을 보면 바울의 개인 리스트가 나온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한 바울의 개인적 안부와 관심과 애정을 읽을 수 있고 그것이 사람을 얻는 비밀이었음을 깨닫게 된다. 사역도 행복을 주지만 사람이 주는 행복을 대신해줄 수 없는 것이다. 큰 사역을 하면서도 주변에 진정한 사람이 없는 어느 목사님을 생각하면서, 죽음을 앞둔 시점에서도 여러 개인들에 대한 관심을 나누었던 바울이야말로 진짜 행복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갖는다.